난 '시네마'라는 말을 좋아한다.
속 깊은 감정들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시청각적 물질
배신과 살의, 협잡과 고통의 울부짖음.
공허함 속에 숨은 억눌린 분노와 병적인 집착.
출구 없는 미로 같은 인생, 비루하게 퇴락한 운명의 그림자.
복수로 몸을 지탱하는 결기, 그 끝에 남은 건 자기혐오의 나락.
수치스러운 욕망이 낳은 죄책감과 차가운 고립.
냉소와 무관심을 찔러 깨우는, 의미 없는 폭력의 반복.
소아기적 질투가 만들어낸 일그러진 애착.
내가 최고라 생각했던 영화를 보고 쓴 한 줄 평이다.
왜 걸작은 늘 인간의 어두운 부분을 드러내는 걸 좋아할까.
왜 걸작은 늘 인간의 어두운 부분을 드러내는 걸 좋아할까.
하지만 언어는 생각을 지배할 뿐 아무 의미없는 단어들일 뿐이다.
시네마는 말로는 전혀 표현되어지지 않는 어떤 것들을
이미지로 기꺼이 수용하게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난 늘 한편의 영화를 통해 더 성숙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새로만든 채널이 곧 시네마의 공간이 되길 원한다.
시네마는 말로는 전혀 표현되어지지 않는 어떤 것들을
이미지로 기꺼이 수용하게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난 늘 한편의 영화를 통해 더 성숙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새로만든 채널이 곧 시네마의 공간이 되길 원한다.
한때 영화감독이길 원했던 소년이
중년이 되어 잠시 기지개를 켜려고 손을 뻗었다.
그게 유튜브가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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