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는 꿈을 꾼다.
코메디언.
웃겨야 할 사람이 웃고 있는 아이러니.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
본인이 원해서가 아닌 부모에게 대물림된 리스크.
그는 조커가 될 운명이었다.
그리고 사회에는 그런 존재들이 무수히 많다.
열심히 잘해보려고 하지만
노력을 해도 안되는 사람들.
그들이 모여 조커를 추앙한다.
나도 그들 중 하나다.
감독은 4년전 포기 했고
작가가 되려 하지만
40을 3개월 앞둔 지금
난 어쩌면 조커가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참으로 두려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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