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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의 밤 (The Night Of The Hunter.1955) 찰스로튼의 처음이자 마지막 걸작 찰스로튼(1899.7.1~1962.12.15) 배우 찰스로튼. 단 한 편의 영화가 이렇게 놀라울 수 있을까? 이 것은 그의 감독 데뷔작이다. 그는 이 영화를 찍고 배우로 다시 돌아갔다. 내 영화가 이정도면 됐다고 만족했기 때문일까?...영화를 찍어보면 안다. 이것은 마약과도 같은 중독성. 존재의 이유가 되어 버리는 행위. 그는 분명 또 찍고 싶었을 것이다....하지만...흥행에 실패, 평단의 가혹한 혹평 그에따른 스튜디오의 냉혹함이 그의 기회를 박탈 시켰다....이 단 한편의 기이한 영화. 사후에 재조명을 받게된 독특한 영화 바로사냥꾼의 밤.... 영화는 거짓예언자를 조심하라고 경고하며 시작한다. 하늘엔 별이 떠있고 신기루 처럼 나타난 쿠퍼할머니...우리에겐 익숙하지 않은 얼굴 하지만 그녀를 조금만 살펴..
우리가 영화를 사랑하는 법  François Truffaut 프랑소와 트뤼포(감독,배우,각본,평론가)1932년 2월 6일 ~ 1984년 10월 21일 블로그를 시작하고. 영화를 보고 글로 쓸 때 그러니까 도대체 내가 이 영화에서 무엇을 보았는지 그것을 다시 글로 정리한다는 것은 영화를 보며 문득 스쳤던 정서들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프레임 안에서 조금도 기호화 될 수 없는 지점을 어떻게든 끌어내어 의미를 부여하여 합리화 시키는 작업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난 이러한 작업들이 오히려 영화를 더럽히는 꼴이 되는 것은 아닐까. 영화를 사랑하는 방법 중 하나가 글을 쓴다는 것인데..... 잠깐..... 트뤼포가 그렇게 영화를 사랑하는 세 가지 방식을 말했다고 해서 그게 진리로 아직까지 받아 들여져야 할까? 시대가 지나면 이제 ..
대부2 (Godfather : Part2 1974) 시대의 변화가 시대의 부정으로 이어질 때 얼마전 다시 개봉한 대부1을 보고 글을 썼다... 2010/06/24 - [Film] - 대부(Godfather part1) 1972년 (2010년 디지털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1) 2010/06/24 - [Film] - 대부(Godfather part1) 1972년 (2010년 디지털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2) 하지만 이 글로 내 생각을 정리한다거나 영화에 대한 파편적 이미지들에 논리성을 부여한다거나 하는 노력은 아니었다.. 누군가에게 영화를 소개하려는 의도 역시 아니었다... 글은 내 만족이다... 하지만 다 쓰고 나서도 이 만족감이 날 체워주지 못하는 것은... 다시.. 대부2에 대한 글을 써야 된다는 강박으로 작용했다... 대부에 대한 글의 완성은 대부2에 대한 글이 마무리지어져야지 비로서 끝날것..